[프로야구 종합] 넥센, NC 꺾고 2위 사수…밴덴헐크 10승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07.11 22: 50

[OSEN=야구팀] 넥센이 2-3위 싸움에서 먼저 웃었다. 삼성 우완투수 밴덴헐크는 10승째를 수확했다.
넥센은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호투로 6-1 승리를 거뒀다. 넥센(47승1무31패)은 NC(43승32패)과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넥센 밴 헤켄은 7이닝 1실점으로 12승(4패)를 기록하며 개인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에릭은 5⅔이닝 5실점(4자책)을 기록, 경기 초반 고군분투하다 6회 피홈런 한 방에 교체됐다. 개인 3패(8승)째.

넥센 이성열은 개인 시즌 7호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박병호는 역대 4번째 3년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를 대신해 1044일 만에 4번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역전의 계기가 된 2루타를 때려내는 등 3타수 1안타 1사사구 2득점으로 활약했다. 김민성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한화가 두산을 맹폭하며 연승을 시작했다. 한화는 두산과의 경기에서 장단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의 폭발력을 앞세워 9-6으로 승리했다. 7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한화는 25승 1무 47패가 되며 8위 SK 와이번스를 추격했다.
대구구장에서는 삼성 외국인 투수 릭 밴덴헐크가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밴덴헐크는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7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거뒀다. 지난달 29일 포항 한화전 이후 3연승 질주.
삼성 타자 가운데 채태인(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나바로(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최형우(4타수 2안타 2타점), 이지영(3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SK는 5회 김성현의 좌월 솔로 아치와 7회 2사 1,2루서 최정의 좌전 안타 그리고 8회 김상현의 좌월 투런 아치로 4점을 얻은 게 전부였다. 선발 고효준은 3이닝 10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0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4패째.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전날 극적인 역전승을 따낸 롯데가 기분 좋은 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KIA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선발 홍성민이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집중시켜 12-5로 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롯데는 5위 두산은 3경기차, 6위 KIA는 4경기차로 밀어내고 4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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