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8강' 나진 소드, "갈 데까지 가겠다"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4.07.11 23: 54

"갈 데까지 올라가는 것이 목표다"
MVP를 수상한 '오뀨' 오규민과 '쿠로' 이서행은 11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핫식스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서머 2014서 조 1위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뒤 이와같은 각오를 밝혔다. 
먼저 조 1위 8강 진출에 대해 오규민은 "조 1위로 진출하게 되서 기쁘다. 실드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밝혔고, 이서행은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경험도 처음이고, 형제팀과 함께 8강에 진출하는 것도 처음이라 뜻깊다"고 말했다.

끝까지 알 수 없었던 1경기에 대해 이서행은 "우리가 쉬바나, 카사딘, 이블린이고 상대가 코그모와 룰루였다. 그래서 상대가 아무리 많이 커도 한타에서는 우리가 유리하다고 생각했다. 질 것 같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근 나진 소드는 실드처럼 경기 시간이 길어지는 승부가 잦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서행은 "실드가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편이라 경기시간이 긴 경우가 많다. 우리팀은 멤버가 많이 바뀌어서, 실드와 비슷해지는 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소드는 봇듀오 캐리 경기가 많은데, 이에 대해 오규민은 "이번 메타가 원딜(하단)이 세서 내가 잘 한다기 보다 유리한 측면이 있다. 우리팀 콘셉트는 상단을 신경쓰는 편인데, 팀원들이 잘해줘서 딜을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오규민은 "지금도 만족한다. 신생팀이다 보니 4강은 좀 무리일 수도 있다. 다음 시즌까지 보고 노력하겠다"고, 이서행은 "8강이 목표였는데, 새로운 팀으로 8강에 와서 뜻깊다. 이제는 4강 이상, 결승도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갈 데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오규민과 이서행은 "원딜로서 성장할 수 있게 도와준 애프람과 장누리에게 감사한다. 또한 감독님, 코치님들과 이석진 대표님, 연습 도와준 실드에도 감사하다. 특히, 저를 깨우치게 도와주신 소드를 많이 챙겨주시는 김상수 코치님과 나진 대표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날 나진 소드가 진에어 팰컨스를 잡아내면서, 나진 실드와 B조 1, 2위로 롤챔스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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