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사냥’에 출연한 일반인들이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 48회에서는 ‘마녀사냥’을 계기로 연인이 된 두 남녀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홍대에서 진행된 '이원생중계' 코너에서 적극적으로 출연 의사를 밝힌 20대 커플이 그 주인공. 두 사람은 “매주 금요일 '마녀사냥'을 함께 보다가 친구에서 연인이 됐다"고 말했다. 사귄 지 100일이 넘었다는 두 사람은 풋풋한 분위기로 4MC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했다. 이내 적극적으로 방청권을 부탁해 스튜디오로 즉석 초대를 받았다.

스튜디오에서도 이들의 입담은 빛났다. 밤에는 ‘어떤 스타일’이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매일 밤 가위 바위 보를 한다”는 알쏭달쏭 답변으로 상황을 무마했다. SNS에 중독된 여자친구에 대한 사연과 관련해 MC들이 질문을 던지자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이야기를 꺼냈고, 훈훈한 마무리까지 보여줬다.
두 사람 외에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이원생중계’ 코너에서는 재치와 순발력을 고루 갖춘 일반인 출연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연인끼리 싸운 후 ‘뜨거운 화해’가 최고”라고 말하며 절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님을 강조하거나 ‘그린라이트’를 확신하며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는 식이었다. 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4MC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이날 ‘그린라이트를 꺼줘’ 코너는 배우 윤진서가 특별 패널로 함께 했다. 영화 '산타 바바라' 홍보를 위해 자리한 윤진서는 고정패널 한혜진과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거나, 매혹적인 목소리를 칭찬하는 홍석천에게 "저에게 반응 안 하시잖아요"고 반응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마녀사냥’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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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