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민이 재봉틀에 도전한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서는 육아에 있어 확실한 포지션이 있었던 김정민 루미코 부부의 뒤바뀐 모습이 공개된다.
그동안 방송에서 부엌은 아내 루미코의 성역 같은 곳이라며, 김정민은 항상 거실에서 생후 11개월 늦둥이 담율이와 놀아줬다. 이번에는 색다른 도전에 나섰으니, 바로 재통틀이다. 김정민은 아들 담율이에게 손수 옷을 만들어주고 싶어, 직접 인터넷 미싱 카페에 가입하여 회원들과 정보를 공유, 재봉을 공부했다. 루미코의 도움도 거절하며 재봉틀 앞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자신만만한 출발과 달리 10분 동안 실없이 재봉질을 하는가 하면, 3줄이 나와야 하는 실이 4줄로 나오는 등 허술한 모습들이 연발됐다. 김정민은 “터프가이 이미지는 그동안 다들 오해하신 것 같다. 지금의 모습이 진짜 내 모습이다”라고 말해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한 서툰 재봉 솜씨를 지켜보던 루미코는 "남편은 말에 과장이 너무 심하지 않아요?"라며 김정민에게 ‘김과장님’이라는 새로운 별명을 지어줬다.
김정민이 평소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며 아가계의 패션리더 ‘담드레곤’이라고 불리는 아들 담율이를 위한 첫 작품을 무사히 완성시킬지 주목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 김정민보다 더 심한 안전과민증으로 집안 모든 것들은 다 위험요소요,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하루 종일 담율이 뒤만 쫒아 다니는 일본에서 온 여배우출신 담율이 외할머니의 모습도 함께 공개된다.
‘오! 마이 베이비’는 토요일 오후 5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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