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프리뷰] 밴와트, 국내 데뷔전서 어떤 모습 보여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2 09: 25

트래비스 밴와트(SK)가 국내 무대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SK는 12일 대구 삼성전에 밴와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밴와트는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으나 마이너리그 통산 58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한 경험 많은 투수다. 올해는 트리플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만수 SK 감독은 "비디오로 봤을 때는 제구가 좋은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공이 약한 것도 아니다. 다양한 구종을 가졌는데 직구,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브 등을 던진다. 또한 다이나믹하게 공을 때리던데 공 던지는 요령을 아는 선수"라고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밴와트는 10일 문학 KIA전을 앞두고 41개의 불펜 피칭을 소화하며 공식 데뷔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그는 "주로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던진다. 커브는 올해 잘 먹혀들어서 쓰고 있다"며 "팀도 이기고 나도 이기고 싶다. SK가 반등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목표를 내비쳤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영원한 에이스' 배영수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4차례 마운드에 올라 5승 3패 평균 자책점 4.80을 거뒀다. 잘 던지고도 계투진의 난조 속에 수 차례 승리를 놓쳤던 그는 개인 통산 120승 고지 등극 이후 안정감 넘치는 투구로 2경기 연속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올 시즌 SK전에 두 차례 등판해 승패없이 평균 자책점 5.40을 찍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