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가 오늘(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성동일, 윤도현, 김종민, 브라이언, 혜박, 남주혁 등 평균나이 35세 연예인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가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똑같이 생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1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끌어내는 프로그램. 방송을 통해 학창시절이 그리운 연예인 어른들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17세 고등학생들이 같은 반이 돼 함께 일주일을 보낸다.
성동일(48)과 윤도현(43), 김종민(36), 브라이언(34), 혜박(30), 남주혁(21)이 나선다. 이들의 나이를 합치면 212세, 평균나이는 35세. 남주혁은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이제 2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동일은 30여년이 됐다. 그러나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나이는 전혀 배려되지 않는다.

21살부터 48세까지의 연예인들이 국어, 영어, 수학, 미술, 체육 등의 수업은 물론 야간자율학습도 하는 등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똑같이 생활한다.
이에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관전포인트는 무엇보다 이들의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학교를 떠난 지 오래된지라 수업을 제대로 들을 수 있을지 의심이 되는 상황. 멤버들 중 브라이언은 한국에서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았고 성동일과 윤도현이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30년 가까이 됐다.
윤도현은 제작발표회 당시 “학창시절에 왕따를 안 당해봤는데 여기서 왕따를 당했다. 덧붙인다면 왕따도 존재의 의미가 있고 왕따가 되는 이유가 있다. 나도 이유가 있었다”고 말하는가 하면 성동일은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노안으로 글을 읽는데 어려움을 토로, 본방송에서 이들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뿐 아니라 모델 남주혁과 혜박은 학교적응과 함께 시원한 기럭지로 완벽한 교복핏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을 훈훈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공개된 사진에서 남주혁과 혜박은 학교를 런웨이로 만들어 이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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