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녀오겠습니다’ 허가윤 “과거 고교생활 충실 못해 출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12 10: 06

걸그룹 포미닛 멤버 허가윤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첫 방송되는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첫 번째 게스트로 나선 허가윤은 “가수가 되기 위해 연습생 기간을 거쳤기 때문에 남들에 비해 학창생활에 충실하진 못했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고교생활의 추억을 가지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싶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계기를 전했다.
이어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걱정했다. 하지만, 아이들이 참 착하고 솔직해 나를 편하게 만들어주더라”며 “과거와 환경도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수업방식도 훨씬 자유로워보였다. 가수활동을 하면서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 보니 오랜만의 규칙적인 생활이 낯설기도 했다”고 말했다.

‘촬영 과정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일’을 묻자 “쉬는 시간에 학생들과 우르르 매점으로 몰려가는 게 재미있었다”고 밝게 웃었다. 반면에 ‘힘들었던 점’을 꼽아보라는 요청에는 “학교생활과 가수활동을 병행한다는 게 쉽지 않더라”면서 “매일 숙제도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일이 힘들었다. 특히 매일매일 시험을 본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마지막으로 “과거에 비해 현재 10대들은 훨씬 당당해진 것 같다. 미래에 대해 한층 더 깊이있는 고민과 생각을 하더라. 더 뚜렷하게 자신을 표현할 줄 알게 된 듯 하다. 같이 수업을 들으며 따라가느라 애 먹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뿐만 아니라 향수를 자극하고, 과거와 달라진 학교생활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들에 대한 이해, 또 세대 간 소통에 대한 고민을 해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강준·허가윤·성동일·윤도현·김종민·브라이언·혜박·남주혁 등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 학창시절을 되새길 예정이다. 12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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