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가요계, 신흥강자 남녀대결..B1A4 vs 걸스데이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4.07.12 11: 48

다음주, 아이돌 대전 새 강자 간에 남녀 대결이 뜨겁게 펼쳐진다.
보이그룹 중 가장 무섭게 떠오르고 있는 신성 B1A4와 걸그룹 중 가장 뜨겁게 화제를 모아온 걸스데이가 오는 14일 나란히 신곡을 내고 신흥 강자 타이틀을 두고 빅매치를 벌인다.
이들 바로 '위' 그룹들까지는 이미 정상급에 올라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이들도 뜨거운 인기 만큼이나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정상권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상황. 두 그룹 모두 음악방송프로그램 1위와 멤버 개인별 활동까지 성공적으로 펼쳐낸 상황이라, 이번 컴백에서 제대로 '한 방'을 터뜨리면 브랜드 파워가 급을 달리할 것으로 보인다.

# 귀엽고 상큼한데 섹시한 걸스데이
걸스데이는 시원한 여름송 '달링'을 준비했다. '섬씽'에 이어 또 한번 이단옆차기와 손잡은 걸스데이는 이번에는 한 귀에 쏙 들어오는 캐치한 후렴구에 청량한 분위기,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전형적인 걸그룹 서머송을 만들어냈다.
지난 '섬씽'이 압도적인 섹시 콘셉트로 멤버들의 노래 실력이 미처 다 드러나지 않았다면, 이번 곡은 멤버들의 보컬도 잘 살아날 전망. 걸스데이가 데뷔 초 가장 큰 차별화를 이뤘던 깜찍함까지 다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번에는 섹시함을 베이스에 깔고 있어, 보다 성숙한 매력도 보여줄 수 있다.
걸스데이의 전략은 지난 2012년 씨스타의 '나혼자'-'러빙유' 전략과 똑닮아있어 그 성과에 더 이목이 쏠린다. 씨스타가 농염한 '나혼자'에 이어 상큼한 '러빙유'로 연타석 홈런을 치며 1인자로 우뚝 선 바있는데, 걸스데이 역시 섹시한 '섬씽'과 '달링'을 연이어 선보이는 거라 비교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 귀엽고 상큼한데 실력있는 B1A4
B1A4는 컨트리팝 장르의 '솔로데이'를 준비했다. 올초 '론리'로 팬덤을 넘어 일반 대중에게도 음악을 알리는데 성공한 B1A4는 이번에는 음악 장르를 확 바꿔 대중성을 보다 더 높였다.
콘셉트도 재미있다. '솔로데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멤버들은 각자 솔로들의 사정을 그려놓은 듯한 티저 사진으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각 멤버들은 꽃거지, 너드, 강박증 환자, 알바생, 백수로 변신한 모습으로 단순한 콘셉트가 아닌 그 이상의 스토리텔링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데뷔 초부터 리더 진영이 직접 자작곡을 선보이며 음악적 색깔을 확고히 해온 이들은 이번에도 '귀여움/카리스마'로 이분되는 기존 보이그룹과 다른 지점의 매력을 선보일 전망. 솔로를 내세웠지만 외로움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곡에 청량한 분위기를 더해 다른 보이그룹의 노래와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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