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네덜란드] 티아구 실바, “100년간 없을 패배, 동기부여 됐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2 10: 29

브라질 대표팀 주장 티아구 실바(30, 파리 생제르맹)가 3·4위전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네덜란드와 맞붙는다.
이미 우승을 놓친 두 팀이지만, 마지막 경기라는 점에서 3·4위전 역시 의미를 갖는다. 네덜란드는 2연패로 월드컵을 끝내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에 1-7이라는 참혹한 결과로 패했다. 이 비극을 조금이나마 잊기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브라질의 주장 실바는 경고 누적으로 준결승전에 결장했으나, 3·4위전에서는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실바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준결승전에 대해 “그라운드에 없었지만, 팀의 일원이었고 주장이었다. 앞으로 100년 동안 나오지 않을 일이다. 6분간의 암흑이 비극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실바는 3·4위전에 대해 “모두가 같은 동기를 가지고 있다. 삶은 계속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네덜란드에 패했었다. 같은 결과로 월드컵을 마치고 싶진 않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된 상태다. 이건 다른 목표다. 우리는 명예와 품위를 위해 뛸 것이다. 브라질 유니폼을 입고 뛸 때는 존경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항상 뛰는 데 동기부여가 돼야 한다. 열심히 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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