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감독, “리버풀, 수아레스 없이도 강하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2 11: 04

브랜든 로저스(41) 리버풀 감독이 루이스 수아레스(27, 바르셀로나)의 이적에도 팀 전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이 수아레스의 이적에 대해 합의를 마쳤다"고 발표했다. 수아레스는 5년 계약을 맺으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버풀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던 수아레스가 떠나면서 공격진에 공백이 생겼다. 수아레스는 지난 시즌 33경기에서 31골 12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리버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수아레스가 있었기에 프리미어리그 2위 자리와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낼 수 있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의 공백에도 올 시즌 리버풀의 선전을 자신했다. 로저스 감독은 ‘아이리쉬 인디펜던트’와의 인터뷰에서 “이 훌륭한 팀이 긴 역사동안 우리에게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리버풀은 개인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다”라며 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로저스는 “다가오는 시즌에서 모든 역경을 이겨낼 것이다. 우리 팀이 더 발전하고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한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이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최고의 팀이 될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팀을 떠나게 된 수아레스에 대해선 “수아레스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 2년 동안 팀에 기여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수아레스도 리버풀에서 뛰면서 많이 성장했다. 서로에게 이득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로저스 감독은 “수아레스를 지키기 위해서 클럽에서 모든 노력을 했었다. 고심 끝에 그의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위해 스페인으로 보내기로 했다. 그와 가족들 모두 잘 지내길 바란다”며 수아레스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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