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캡틴' 람, "독일의 풍부한 경험, 확실한 이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4.07.12 11: 30

독일 축구대표팀의 주장 필립 람(바이에른 뮌헨)이 전차군단의 풍부한 경험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 자신했다.
독일과 아르헨티나는 오는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람은 12일 축구전문 트라이벌 풋볼에 실린 인터뷰서 "우리의 많은 선수들이 빅 클럽에서 결승전을 치른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이러한 점이 우리에게 확실한 이점이 될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람의 말은 허언이 아니다. 독일은 23인 명단 중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 7명이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과 독일 대표팀에서 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다. 뮌헨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명문 클럽이다. 토너먼트에서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고, 2000년대 들어 DFB 포칼(컵대회) 우승컵도 8차례나 들어 올렸다. 독일은 이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 도르트문트, 아스날 등 유럽 유수의 클럽에서 뛰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람은 "우리가 얼마나 멀리 갈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준비를 잘했고, 팀으로서 경기를 펼쳤다. 이제 한 발자국만 남았다"면서 "결승전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 우리는 단지 세계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고 우승 야망을 숨기지 않았다.
람의 바람대로 경험을 앞세운 독일이 통산 4번째 월드컵에 입맞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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