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겔 에레라(46) 멕시코 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인 'NBC스포츠‘에 따르면 멕시코 축구협회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에레라 감독과 2018년까지 연장 계약을 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계약서에 사인까지 이뤄지진 않았으나, 축구협회와 감독 모두 합의한 상태로 알려졌다.
후스티노 콤피안 멕시코 축구협회 회장은 ‘NBC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에레라 감독에게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맡길 것이다. 그와 계속 함께 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에레라 감독은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 출전한 32개의 대표팀 감독 중 가장 적은 연봉(약 2억 원)을 받는 감독이었다. 지난해 10월 급하게 멕시코 감독으로 선임됐지만, 돌풍을 일으켰다. 위기에 몰려있는 멕시코를 구하며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멕시코의 구세주로 떠오른 에레라 감독의 공을 축구협회도 인정한 것이다.
콤피안 회장은 “에레라 감독의 업적은 놀라웠다. 짧은 기간 동안 팀을 이끌며 큰일을 해냈다. 축구 스타일이나 달성한 결과 모두 만족스럽다”며 에레라 감독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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