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북미서 VOD 서비스 시작 하루만에 1위 기염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4.07.12 13: 55

영화 '설국열차'가 북미 지역에서 VOD 서비스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11일 북미 지역에서 SPVOD(Super Premium VOD) 서비스를 시작, 단 하루 만인 12일 아이튠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설국열차'는 1위를 달리고 있던 영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를 제치고 정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맛보게 됐다.

뿐만 아니라 현재 북미 지역에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설국열차'는 VOD 서비스 시작에도 상영관이 확대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당초 8개의 스크린에서 시작했던 '설국열차'는 이후 250개 상영관을 거쳐 현재 354개의 상영관에서의 확대 상영이 결정된 바 있다.
이와 같은 '설국열차'의 뜨거운 반응에 대해 외신들도 관심을 표하고 있는 상황. LA타임즈는 '설국열차'의 VOD 서비스 시작을 알리며 "극장과 VOD 시장 양쪽 모두를 충족시키는 작품이다. '설국열차'는 극장과 VOD시장이 함께 공존하며 윈윈할 수 있다는 걸 입증했다"고 칭찬했다.
또한 월스트리트 저널 역시 "'설국열차'는 상업영화와 인디영화의 경계선에 있는 작품"이라며 "입소문이 강해 양쪽 관객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영화이기 때문에 극장과 VOD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었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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