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비어호프, “뢰브 감독, 고집 센 사람 아니야”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2 14: 18

올리버 비어호프(46) 독일 대표팀 단장이 평소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요아힘 뢰브(54) 감독을 옹호했다.
뢰브 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린느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붙는다.
독일은 알제리와 16강전, 프랑스와의 8강전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7-1이라는 놀라운 스코어로 제압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미 팀을 결승까지 이끈 뢰브 감독이지만, 종종 고집이 세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예로 필립 람을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써야한다는 주위의 평가에도 미드필더 람을 고집했다. 결국 뢰브 감독은 그 고집을 꺾고 전술 변화를 꾀하며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비어호프 단장은 주변의 이런 평가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비어호프는 12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가끔 ‘뢰브 감독이 독일의 여론을 들어야 한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웃음이 나온다”면서 “그는 항상 들을 준비가 돼있고, 타협할 줄 아는 사람이다. 모든 코치들, 선수들과 의논을 나눈다”라고 전했다.
이어 비어호프는 “어려운 결정은 항상 함께 한다. 선수들을 대할 때도 솔직하다. 지금까지 모든 성공은 조각그림 맞추기와 같다. 그러나 뢰브의 조각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한다”라면서 뢰브의 공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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