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알렉시스 산체스(26, 아스날)가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 각오를 밝혔다.
아스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산체스의 영입에 성공했다. 산체스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34경기에서 19골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 하지만 수아레스의 영입이 추진되면서 포지션이 애매해졌고, 결국 아스날로 이적했다.
산체스는 12일 영국 일간지인 ‘이브닝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단지 주전 선수로 뛰기위해서 온 것이 아니다.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 리그 등에서 우승을 하기 위해 아스날로 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산체스는 “가능한 많은 타이틀을 딸 수 있도록 팀에 기여하고 싶다. 아스날은 축구를 잘 할뿐 아니라 뛰어난 선수들이 정말 많다.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산체스는 ‘명장’인 아르센 벵거와 함께 하게 된 것에 대해선 “벵거 감독이 선수들을 잘 살피고,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감독이라고 들었다. 벵거 감독은 항상 큰 목표를 달성하길 원하고, 그는 내가 아스날과 계약하게 된 계기 중 하나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벵거 감독 역시 “산체스는 우리 팀에 힘과 창조성, 그리고 스쿼드의 질을 더해 줄 선수다. 그는 유럽 최고의 레벨에서 꾸준히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으며 그를 아스날의 선수단에서 볼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된다”며 산체스의 영입을 반겼다.
krsumin@osen.co.kr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