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영 "검찰조사, 좋은 방향으로 진행 중..심려 끼쳐 죄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12 17: 13

그룹 god로 돌아온 손호영이 졸피뎀 투약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 신문방송기자실에서 'god 15th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손호영은 본격적인 기자회견 전 먼저 마이크를 잡고 "기사가 나가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 좋은 날 god 공연에 대한 많은 좋은 질문 부탁드린다"라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손호영은 마약류 향전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무단으로 복용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보도 직후 손호영은 "작년 수면제를 먹고 번개탄을 피워 자살을 기도했던 과정에서 여러 알 먹은 수면제가 졸피뎀이라는 약이었다"면서 "졸피뎀이 마약류라 추가로 먹었는지 확인하는 조사를 지난 6월에 받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찰조사는 그냥 추가로 졸피뎀을 먹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조사였고, 먹지 않았기 때문에 검찰 쪽에는 먹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검찰에 그렇게 말하고 끝난 문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오늘(12일) god 콘서트가 있다. 손호영은 그 사건 후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기자회견과 콘서트에 당연히 참석한다. 콘서트에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god라는 이름으로 9년만, 탈퇴했던 윤계상이 재합류하며 1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것이다. 지난 8일 발표한 정규 8집 '챕터8' 수록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까지 15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양한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방송인 김제동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교대역 외국인' 언코드가 본 공연 30분 전부터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god는 지난 5월 완전체 컴백을 공식 선언, 이후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를 기부곡 형식으로 발표하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어 7월 1일 정규 3집 수록곡 '촛불하나'의 스핀오프 격인 제2의 팬송 '하늘색 약속'을 공개했고, 8일 정오 타이틀곡 '새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을 비롯해 정규 8집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god는 12일~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총 8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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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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