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우 "god 재결합, 불편한 멤버 없도록 노력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12 17: 51

그룹 god로 돌아온 가수 김태우가 재결합 계기에 대해 "팬들처럼 멤버들도 당시를 추억했다"고 말했다.
김태우는 12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 신문방송기자실에서 'god 15th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god로 컴백한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김태우는 god의 재결합 계기에 대해 "멤버들도 팬들과 똑같이 많이 추억했던 것 같다. 그때의 상황과 음악, 그리고 기분들을"이라며 "올해 15주년 되는 기념적인 해라는 것도 적용이 됐다. 2년 정도 준비를 했다고 했는데 마음과 회사 간의 의견이 다 맞춰진 시점이 지금인 것 같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연스럽게 지금의 시점이 된 것 같다. 멤버들 한 사람이라도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완벽한 느낌이 들지 않으면 뭉치지 말자고 했었다. 다 맞아떨어진 시점이 지금이었다. 모든 것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계상도 "준비기간은 2년 정도 걸렸다. 2년 안에 각자의 입장도 있고 그래서 많은 조율 끝에 이 자리까지 왔다. 나머지 스케줄은 일사천리로 된 것 같다. 이런 것을 모두 협의 하에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god라는 이름으로 9년만, 탈퇴했던 윤계상이 재합류하며 1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것이다. 지난 8일 발표한 정규 8집 '챕터8' 수록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까지 15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양한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방송인 김제동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교대역 외국인' 언코드가 본 공연 30분 전부터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god는 지난 5월 완전체 컴백을 공식 선언, 이후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를 기부곡 형식으로 발표하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어 7월 1일 정규 3집 수록곡 '촛불하나'의 스핀오프 격인 제2의 팬송 '하늘색 약속'을 공개했고, 8일 정오 타이틀곡 '새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을 비롯해 정규 8집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god는 12일~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총 8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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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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