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god' 손호영 "요즘 너무 행복해서 불안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4.07.12 18: 00

그룹 god로 돌아온 손호영이 "너무 행복해서 불안한 느낌도 있다"고 말했다.
손호영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 신문방송기자실에서 'god 15th 애니버서리 리유니온 콘서트(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공연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개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손호영은 최근 심경에 대해 "요즘 너무 많이 행복하다. 너무 행복하면 그런 기분이 드는데 너무 행복하면서 불안한 느낌을 받고 지내는 것 같다. 오랫동안 이 행복한 마음이 진행됐으면 좋겠다"라고 털어놨다.

또 손호영은 이날 오전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졸피뎀을 무단으로 복용한 혐의로 검찰의 조사를 받은 것에 대해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서 너무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방향으로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다. 아무 문제없을 것이다. 그렇게 안심시켜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god라는 이름으로 9년만, 탈퇴했던 윤계상이 재합류하며 1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것이다. 지난 8일 발표한 정규 8집 '챕터8' 수록곡을 비롯해 기존 히트곡까지 15년 역사를 총망라하는 다양한 무대로 채워질 예정이다. 또 방송인 김제동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던 '교대역 외국인' 언코드가 본 공연 30분 전부터 무대에 올라 분위기를 북돋을 계획이다.
god는 지난 5월 완전체 컴백을 공식 선언, 이후 선공개곡 '미운오리새끼'를 기부곡 형식으로 발표하며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어 7월 1일 정규 3집 수록곡 '촛불하나'의 스핀오프 격인 제2의 팬송 '하늘색 약속'을 공개했고, 8일 정오 타이틀곡 '새러데이 나잇(Saturday Night)을 비롯해 정규 8집을 공식 발표했다.
한편 god는 12일~13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대구, 대전에서 총 8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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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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