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처럼 엄마아빠도 성장하고 있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무엇을 만들어주기 위한 부모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가수 김정민은 담율이의 옷을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재봉틀을 잡았다. 무대 위 터프가이 이미지와는 달리 포털사이트 재봉 관련 카페에 가입하는 '아기자기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그였지만, 의욕은 상당했다. 옷이 완성되기 까지는 험난한 여정이 예상됐다.

뮤지컬배우 김소현은 직접 주안이의 생일상 차리기에 나섰다. 프랑스 요리를 배웠다는 그는 제빵부터 시작했다. 요리책을 꼼꼼히 살펴보며 야심차게 요리를 시작했지만, 반죽에 연달아 실패했다. 김소현은 “못하겠다”며 고통스러운 심정을 드러냈고, 남편 손준호가 합세해 일을 도왔다.
어설프기 그지없는 두 사람이었지만 열정만은 '특급열정'이었다. 김정민은 결국 턱받이 만들기에 마무리했고, 재봉 카페에 게재한 인증샷을 촬영하며 옷만들기를 일단락했다. 그럴싸한 머핀과 생일떡 등에 성공한 김소현 가족은 키즈카페에서 생일 파티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 마이 베이비’는 요리 전문가 강레오, 가수 김정민, 뮤지컬 배우 김소현, 배우 리키김 네 가족이 출연하는 육아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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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오! 마이 베이비’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