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2,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무안타 침묵했다.
이대호는 12일 일본 삿포로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 팀의 4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7리에서 3할4리(313타수 95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손수건 왕자’ 사이토 유키를 맞아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왔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나서 5구째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이후 두 타석에서도 출루하지 못했다. 앤서니 카터를 만난 6회초에는 유격수 땅볼로 이닝의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내줬다.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에는 다니모토 게이스케를 상대로 7구까지 갔으니 중견수 플라이에 그치고 말았다.
8회말 수비에서 이대호는 기도코로 류마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경기는 소프트뱅크가 니혼햄에 4-2로 승리했다. 소프트뱅크는 47승 3무 30패가 되며 퍼시픽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퍼시픽리그 3위 니혼햄은 40승 1무 39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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