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잘못”..‘무도’ 특급 리더 유재석이 보여준 감동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7.12 19: 21

유재석이 최악의 위기에서도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는 특급 리더의 자질을 보여줬다. 뛰어난 성적에도 차량 이상으로 레이싱 완주에 실패한 유재석이 마지막까지 남이 아닌 자신의 잘못으로 돌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유재석은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에 출전했다. 그는 대회 이틀 전 차량 사고로 급하게 수리를 받았지만 경기 중에 차량 이상으로 자꾸만 멈춰서야 했다.
연습 주행 당시 챌린지급 최고 기록과 맞먹었던 그였기에 차량 이상은 멤버들을 안타깝게 했다. 유재석은 답답하고 한숨이 나오는 상황에서도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는 정비사들에게 “죄송하다. 내가 사고를 내지 말았어야 했다. 내 잘못이다. 내가 차를 고장 내서 그렇다”고 미안해 했다.

그는 예선전 중 계속 차량 점검을 받기 위해 정비소를 들렸다. 그는 한바퀴라도 돌아서 예선 기록을 내야 한다는 감독의 말에 “다른 선수들 방해할까봐 못 하겠다”고 자신이 운전을 지속해서 다른 선수들에게 민폐가 될까봐 우려했다. 한번만이라도 달리고 싶어하는 유재석의 안쓰러운 표정은 멤버들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동시에 최악의 위기에도 모든 책임을 지려는 특급 리더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자신을 위로하는 모든 이들에게 “괜찮다”는 말을 반복하며 미소를 지었다. 아쉬움은 감춰지지 않았지만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걱정하는 유재석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그가 5개월간 무던히도 노력했던 모습과 안타까운 상황에서도 다른 이들을 챙기는 배려 가득한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안방극장의 박수를 받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은 레이싱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에 출전해 레이싱 대결을 벌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jmpyo@osen.co.kr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