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좌완투수 임준섭이 조기에 강판하면서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임준섭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 선발등판했다. 3회까지는 호투를 펼쳤으나 4회 갑자기 흔들리며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성적은 3이닝 3피안타 3볼넷 3실점. 3-1로 앞선 가운데 강판했으나 구원투수가 동점을 허용해 승리는 날아갔다.
롯데 선발 쉐인 유먼과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1회초는 삼자범퇴를 막아 기분좋게 출발했다. 2회초에는 선두 최준석을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종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시 황재균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용덕한을 3루 병살로 유도했다.

3회도 2사후 볼넷을 허용한 후 전준우를 3루 땅볼로 잡았다. 타선은 1회 5안타를 집중시켜 3점을 지원해 어깨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4회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면서 위기에 빠졌다. 최준석 좌전안타, 박종윤 우전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3회까지는 비교적 호투를 펼쳤지만 갑자기 제구력이 흔들렸고 유리한 볼카운트를 이용하지 못했다. 선동렬 감독은 승부처라고 판단하고 조기에 내리고 최영필을 투입했다. 최영필은 후속 두 타자를 잡았지만 신본기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아 실점은 3점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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