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애국가의 비밀을 파헤친다.
놀랍게도 이 곡의 작사가는 공식적으로 알려져있지 않은데, 1955년 국사편찬위원회는 애국가의 작사자를 밝히고자 위원회를 결성해 애국가 작사자 조사 자료를 펴냈으나 이 자료에는 ‘작사자 미상’이라 명기돼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12일 방송에서 "과연 애국가의 작사자는 윤치호인가? 그렇다면 국사편찬위원회의 심의 위원회에서는 굳이 작자 미상이라는 결론을 고수한 이유는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추적한다.
작사자가 윤치호라는 설을 뒷받침하는 자료는 1908년 발행된 찬미가, 1910년 미주지역의 신한민보라는 교민 신문에 실린 국민가, 1931년의 세계명작 가곡집-무궁화 등 다수인 반면 안창호라는 설에 대해서는 구두로 전해들은 몇몇 사람들의 증언과 정황 정도만이 근거로 제시됐다.
윤치호는 최근 친일논란으로 낙마한 국무총리 후보자의 강연에서 언급돼 관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 인물이다. 한 때 애국계몽운동에 앞장선 구한말 최고의 지식인이자 선각자이며105인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민족지도자이기도 했던 그는 전향을 조건으로 석방됐고 그 후에는 친일파로 변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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