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범 50일만에 등판, 허무한 헤드샷 퇴장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12 21: 10

KIA 우완투 송은범이 50일만에 등판했으나 헤드샷으로 자동퇴장을 당했다.
송은범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구원투수로 등판했으나 아웃카운트 1개만 뽑았고 2안타와 머리를 맞히는 사구를 던지고 자동퇴장당했다.
등판시점이 살얼음이었다.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8회초였다. 임준섭, 최영필, 김태영, 심동섭 등 필승조를 가동했고 남은 투수는 송은범이었다. 자신할 수 없는 한점차 승부에 등장했다.

첫 타자는 거포 최준석이었다. 최준석을 상대로 초구 직구를 찔러넣은 뒤 몸쪽 슬라이더 몸쪽 슬라이더를 던져 3루 땅볼로 유도해 산뜻하게 출발하는 듯 햇다. 그러나 박종윤과 황재균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역전위기까지 몰렸다.
이어 강민호를 상대로 초구 볼을 던졌고 2구 직구는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러나 3구 직구가 손에서 빠지면서 강민호의 뒷머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강민호가 머리를 돌려 피하려고 했지만 늦었다. 주심은 곧바로 퇴장사인을 냈고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50일만의 마운드에 나섰지만 허무한 강판이었다. 강민호는 한동안 쓰러져 있어 부상우려를 낳았지만 다행히 안정을 되찾았고 1루로 걸어나갔다. KIA는 어센시오를 투입했고 롯데는 히메네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송은범의 실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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