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한그루, 로맨스는 언제 시작될까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12 21: 48

배우 연우진과 한그루가 이번에도 거침없이 망가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 4화에서는 할아버지 제사를 준비하는 기태(연우진)와 장미(한그루)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종갓집인 기태 집안의 제사는 연중행사. 장미가 탐탁치 않은 봉향(김해숙)은 그에게 제사 준비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며 밤깎기 등의 사전 미션을 맡긴다. 당초 제사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생각이 없었던 두 사람. 하지만 기태의 아버지 수환(김갑수)의 외도를 목격한 장미는 봉향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에 제사를 돕게 된다. 

전부치기부터 설거지까지 온갖 살림을 도맡은 장미. 기태는 장미에게 행패를 부려주 것을 종용하고 급기야 장미는 여러 잔의 술을 연거푸 마신다. 이후 장미는 제사 준비를 전혀 돕지 않은 기태의 고모들에게 비난을 퍼붓는다. 이내 "아버님이 가장 나쁘다"고 지적에 나서지만 봉향에게 끌려나가 뺨을 맞는다. 
하지만 상처 받은 장미를 반기는 것은 장미의 집안을 헐뜯는 기태의 고모들. 이에 장미는 "하다하다 남의 상처까지 이용해 먹냐"며 기태를 때리기 시작한다.  장미는 제사상의 북어포로 기태에게 일격을 가하고, 기태가 제사상을 망가뜨리며 상황은 일단락 된다.  
두 사람의 코믹 연기는 물올랐다는 평가다. 이날도 헝클어진 머리로 뙤약볕에 전을 부치거나, 부산스러운 몸 동작으로 미션을 성공한 기쁨을 표현하는 한그루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까칠한 모습이지만 장미에 반응하는 연우진의 리액션 또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코미디를 제대로 보여준 한그루와 연우진. 이야기가 무르익으며 본격적으로 진행될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대목이다.  
‘연애 말고 결혼’은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공기태(연우진)가 집안을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한그루)를 애인으로 소개시키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드라마다. 연우진과 한그루 외에도 한선화 정진운 윤소희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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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연애 말고 결혼’ 캡처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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