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훈,'친정팀 넥센을 상대로 완승!'
OSEN 민경훈 기자
발행 2014.07.12 21: 46

NC는 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찰리 쉬렉의 호투와 홈런 5방을 앞세워 넥센에 10-5 완승을 거뒀다. NC는 이날 승리로 하루 만에 다시 2위 넥센을 1.5경기 차로 바짝 쫓았다.
NC는 이날 2회 모창민이 2사 후 솔로포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 1-1 동점이 되자 4회 선두타자 테임즈의 솔로포로 다시 앞섰다. 이어 모창민이 시즌 첫 연타석 홈런을 보탰다. 9회에는 나성범이 솔로포를, 조영훈이 투런을 추가했다.
지난 11일 기준 넥센은 팀 홈런 118개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다. NC는 80개로 4위에 올라 있었다. 이날은 목동구장을 홈으로 쓰는 넥센이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넥센은 이택근과 문우람이 2개를 치는 데 그쳤고 오히려 NC의 한 방이 더 뜨거웠다.

NC는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찰리 쉬렉이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든든히 뒷받침하면서 손쉽게 경기 운영을 할 수 있었다. 찰리가 마운드를 지키고 있는 동안 NC 타선은 전날 총 4안타에 그친 것을 설욕하듯 장단 18안타를 몰아쳤다.
이날 경기는 NC에 매우 중요했다. NC가 이날까지 패한다면 전반기 막판 넥센과 3.5경기 차까지 벌어져 2위를 탈환하기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NC는 타자들의 힘을 앞세워 손쉽게 1승을 가져갔고 2위 싸움은 다시 '오리무중'이 됐다.
경기를 마치고 NC 지석훈이 코치진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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