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까지 투입하는 강수를 둔 끝에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설욕했다.
두산은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0-3으로 뒤지던 경기를 뒤집으며 6-3으로 승리했다. 한화를 맞아 전날 패배를 설욕한 두산은 38승 40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송일수 감독은 경기 직후 “오늘 승리 요인은 3점 뒤지고 있을 때 추격하는 홍성흔의 홈런과 니퍼트의 책임감 있는 투구였다. 고맙다. 함덕주의 프로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좌완 함덕주는 프로 데뷔 첫 승리를, 니퍼트는 첫 홀드를 기록했다.

반면 패한 한화의 김응룡 감독은 “실점 위기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다”고 평했다. 양 팀은 오는 13일 유희관(두산)과 송창현(한화)을 선발로 내세워 위닝 시리즈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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