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와트의 첫 등판 소감, "한국 타자 선구안 아주 뛰어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2 22: 15

"괜찮은 경기였다".
SK 와이번스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국내 무대 데뷔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조조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게 된 밴와트는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실점(4자책)으로 다소 흔들렸으나 타자들의 화끈한 공격 지원에 힘입어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SK는 삼성을 13-10으로 꺾고 5월 6일 문학 경기 이후 삼성전 8연패 사슬을 끊었다.

밴와트는 경기 후 "괜찮은 경기였다. 처음 한국 공인구를 던져 다소 생소함도 느꼈다. 다음 등판때까지 공에 익숙해지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기억에 남는 부분은 박석민에게 맞은 홈런이 평범한 플라이라 생각했는데 넘어 갔다. 그 부분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국내 타자들에 대한 첫 인상을 묻자 "대부분의 선수들이 좋은 스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선구안이 매우 뛰어나다는 걸 느꼈다"면서 "대부분 아웃 카운트를 쉽게 잡기 힘들다는 걸 느꼈다. 다음 경기 대비 잘 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만수 SK 감독은 "밴와트의 국내 무대 첫 승을 축하한다"며 "타자들의 공격이 활발했다. 내일도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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