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 세상 아래 이보다 불쌍한 남자 없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4.07.12 22: 35

‘호텔킹’ 이동욱이 김해숙이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동시에 친모의 냉대에 깊은 상처를 받았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 27회는 차재완(이동욱 분)이 호텔 씨엘을 무너뜨리려는 백미녀(김해숙 분)가 자신의 친모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후 오열하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재완은 씨엘과 아모네(이다해 분)를 몰락시키려는 미녀가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게 덫을 놓았던 상황. 뒤늦게 미녀가 어머니라는 것을 알게 된 재완은 눈물을 쏟았다. 그는 리먼 리(진태현 분)에게 “넌 그 분이 내 어머니인 것을 알고 있었느냐. 진작 말했어야지”라고 소리쳤다.

이어 그는 모네를 만나 “나 어떡하냐?”라고 흐느꼈다. 이미 부친 이중구(이덕화 분)가 자신을 괴물로 만들어 괴롭혔던 사실만으로도 힘들었던 재완에게 또 한번 들이닥친 비극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 모든 비극의 씨앗은 중구였다.
이 가운데 재완은 미녀를 면회 갔다. 음식을 먹지 못하는 미녀에게 도시락을 건넸지만 미녀는 재완에 대한 적대감에 도시락을 뭉개버렸다. 재완이 친 아들이라는 것을 모른 채 미녀는 아들에게 깊은 상처를 줬다. 결국 부모가 모두 적인 재완이라는 불쌍한 남자의 슬픔은 끝도 없었다.
한편 ‘호텔킹’은 국내 유일의 7성급 호텔인 호텔 씨엘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속녀와 그를 위해 아버지와 적이 된 총지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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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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