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황정음, 그녀를 웃게 해주세요
OSEN 김윤지 기자
발행 2014.07.12 23: 08

죽은 줄만 알았다. 하지만 그의 오랜 친구는 살아 있었다. 드디어 죄책감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기쁨은 잠시, 힘겨운 상황은 끝없이 펼쳐졌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극본 나연숙 연출 이현직)에서는 인애(황정음)과 광철(정경호)이 재회했다.
이날 인애는 호텔에서 광철과 우연히 발견하고, 그를 애타게 찾는다. 결국 호텔에서 다시 조우한 후 인애는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광철에 대한 서운함과 고마움이 동시에 담긴 눈물이었다. 이후 인애는 원규(최성국)를 찾아가 “왜 그동안 광철이 살아있다고 말 안 했나. 그동안 죄책감으로 살아왔다”며 지난날의 고통을 털어놨다.

다시 만난 광철은 인애에 대해 여전히 애잔한 마음이었다. 말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그를 향한 따뜻한 눈길이 속내를 말해줬다. 적극적으로 인애에게 구애하는 태경(김준)을 의식하기도 했다. 광철과 태경의 사랑을 받는 인애였지만 그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광훈(류수영). 광훈을 짝사랑하는 천혜진(서효림)에게 자신만만하게 선전포고를 하는 인애였지만, 광훈의 드높은 야망에 불안한 것은 사실이었다.
이처럼 이날도 인애의 역경은 계속됐다. 친아버지인 건표(정동환)과 재회하고, 할머니 안씨(이용이)로부터 부모들의 비화를 듣게 된다. 자신의 엄마를 살해한 범인을 짐작해보지만 오리무중이다. 급기야 부모와 같은 할머니를 병환으로 떠나보낸다.
‘끝없는 사랑’은 대한민국의 1980년대 정치, 경제적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여자 주인공의 일과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황정음 류수영 정경호 차인표 정웅인 심혜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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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끝없는 사랑’ 캡처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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