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설욕' SUN, "1승이 이렇게 힘든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4.07.12 23: 10

"1승이 이렇게 힘든가?"
KIA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롯데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4로 팽팽한 연장 12회말 상대의  끝내기실책에 힘입어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4위 롯데에 3경기차로 다시 접근했다.
팽팽한 승부는 연장 12회말 끝났다. 선두타자 김민우가 볼넷을 골랐다. 이어 이성우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세찬 비가 내리는 가운데 대타 박준태가 롯데투수 최대성을 상대로 우전안타를 날렸다. 짧은 안타여서 2루주자가 3루에 멈췄으나 롯데 우익수 손아섭이 포수 키를 넘기는 악송구를 던졌고 이틈을 노려 김민우가 홈을 파고들어 승리를 낚았다. 

경기후 선동렬 감독은 "1승이 이렇게 힘든가? 선수들 수고가 많았다"며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끝내기 실책을 이끌어낸 박준태는 "최대성 투수가 직구가 좋아 직구 구종 하나만 노렸다. 기회가 와서 기분좋게 긴장하지 않고 타격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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