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문희준이 기사 댓글 32만여건을 기록했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그는 12일 tvN 'SNL코리아'에서 'N포털 기사 댓글 32만7천개 기록을 갖고 있다'는 질문을 받고 "댓글 기사 저를 희화화했던 어떤 소재라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살았다. 그래서 밝게 활동할 수 있었던 거 같은데 뒤늦게 찾아보니까 그 기사가 '록 자격증이라도 있다면 따고 싶다'는 타이틀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만큼 내가 괴로우니까, 인정 받았으면 좋겠다는 뜻이었다. 그것도 내가 말한 게 아니고 기자님이 유도한 것이다. 희준아, 차라리 운전면허증처럼 딸 수 있으면 좋을 거 같지 않아?라고 하시기에 '아니에요 괜찮아요 언젠가 인정해주지 않을까' 하고 버텼는데 나중에 화를 내시더라. 흥분하길래 '네네' 그게 그게 타이틀이 됐던 거다"고 말했다.

그는 군 제대 후 악플이 사라진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나쁜짓만 하는 사람이었는데 개과천선해서 응원해준다는 느낌이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어린 희준이도 그렇고 아이돌이었을때나 락 해보려고 했던 희준이나 군 제대해서 예능하는 희준이나 변한게 없다. 군복무 해야겠다, 그렇게 전략을 짠 것도 아니다. 그걸 이용해서 내 상황이 좋아졌으면 좋겠다 그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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