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임씬'의 전현무가 여배우를 죽인 범인으로 밝혀졌고 홍진호, 강용석, NS윤지, 민혁이 현상금을 획득했다.
12일 방송된 JTBC 추리게임 '크라임씬'에서는 7명의 용의자들이 '여배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여배우 살인사건'은 일주일 전에 이미 출연자들이 역할을 선택해 일주일 동안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공부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좀 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고 때문에 범인 찾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범인이 일주일간 캐릭터를 공부했기 때문. 출연자들은 오프닝을 하지 않은 채 바로 캐릭터대로 연기를 시작했다.
피해자 여배우는 욕조에 죽어 있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여배우의 가슴에는 정이 박혀 있었고 장미꽃이 가득했다.
알리바이와 현장검증을 통해 감독 역할의 민혁이 가장 의심을 받았다. 민혁이 소품담당도 있는데도 자신이 직접 다음 신에 필요한 장미꽃과 정을 욕조 옆에 가져다 두었고 피해자가 찍고 있던 카메라가 켜져 있는 걸 발견하고 전원을 꺼 의심을 받았다.
추가 현장검증과 일대일 심문이 동시에 이뤄졌고 서로를 향한 의심이 거듭되며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때마다 의심하는 범인이 바뀌었다.
초반에는 민혁이 가장 많은 의심을 받았지만 피해자가 피해자의 소속사 대표 박엔터 역할의 박지윤에게 계약해지 통보하는 서류가 발견돼 박지윤이 크게 의심을 받았다.
이뿐 아니라 임문규 형사는 피해자가 다른 때와 달리 띄어쓰기나 마침표를 찍었다는 걸 발견하고 또 다시 박지윤을 범인으로 지목했다. 시청자들 또한 박지윤을 범인이라는 것에 가장 많이 투표했다.
그러나 마지막 범인을 지목하기 전 전현무의 문자가 발견됐고 그의 문자 스타일 때문에 범인으로 몰렸다. 결국 전현무가 범인이라는 것이 밝혀져 사건이 종결됐다. 홍진호와 NS윤지, 강용석이 맞혔고 민혁과 임문규 형사도 진범을 찾아내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하지만 추리여왕 박지윤은 마지막에 범인찾기에 실패해 굴욕을 면하지 못했다.
한편 '크라임씬'은 국내 최초 'RPG 추리게임'을 표방하며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살인 사건 현장을 재구성, 용의자 역할로 분한 6명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함과 동시에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추리 예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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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크라임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