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크라임씬', '긴장감 절정' 추리종합판으로 마무리[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4.07.13 01: 05

직접 사건현장의 용의자가 돼 진범을 찾는 콘셉트로 새로운 추리를 선보인 '크라임씬'이 막을 내렸다.
12일 방송된 JTBC 추리게임 '크라임씬'에서는 7명의 용의자들이 '여배우 살인사건'의 진범을 찾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크라임씬'은 국내 최초 'RPG 추리게임'을 표방하며 국내외에서 일어났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살인 사건 현장을 재구성, 용의자 역할로 분한 6명의 출연자들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함과 동시에 진짜 범인을 찾아내야 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추리 예능이다.

출연자들이 용의자 역할을 맡아 범인을 찾는 것은 물론 시청자들은 플레이어들을 지켜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단서들과 용의자들의 말을 통해 실시간으로 추리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마지막 범인찾기가 이뤄졌다. 전현무, 박지윤, 홍진호, NS윤지, 강용석과 설욕전을 하기 위해 다시 출연한 민혁과 임문규 형사가 알리바이부터 현장검증, 1대1 심문 등을 통해 범인을 찾으려고 했다.
무엇보다 '여배우 살인사건'은 일주일 전에 이미 출연자들이 역할을 선택해 일주일 동안 자신의 역할에 대해 공부했다. 이에 출연자들은 좀 더 캐릭터에 몰입할 수 있었고 때문에 범인 찾기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었다. 범인이 일주일간 캐릭터를 공부했기 때문. 출연자들은 오프닝을 하지 않은 채 바로 캐릭터대로 연기를 시작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설욕전에 나선 임문규 형사는 출연자들이 찾지 못했던 단서를 찾아 소름 끼치게 했고 플레이어들의 치열한 추리가 펼쳐졌다. 서로를 향한 의심이 거듭됐고 새로운 단서가 발견될 때마다 의심하는 범인이 바뀌었다. 호러영화의 주인공이 살해된 만큼 분위기는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넘쳤고 출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더욱 헷갈리게 했다.
서로를 향한 플레이어들의 의심이 계속해서 거듭됐고 더욱 날카로운 추리가 이어졌다. 결국 최종 범인 선택에서 추리여왕 박지윤을 제외하고 모두 범인찾기에 성공하며 마무리했다.
단순히 재연 영상을 보고 범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사건의 용의자가 직접 돼서 범인을 찾고 시청자들도 추리에 참여한 '크라임씬'. 마니아까지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추리본능을 깨운 '크라임씬'이 시즌2 제작으로 다시 한 번 긴장감 넘치는 추리게임을 선사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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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크라임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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