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송창현, 최다패 불명예를 막아라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4.07.13 10: 39

지난해 후반기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희망이었던 좌완 송창현(24)은 올해 기대 이하다.
송창현은 이번 시즌 1승 8패, 평균자책점 6.06으로 매우 부진하다. 진화하는 모습을 기대했던 코칭스태프를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송창현은 9패를 기록한 노경은(두산), 송승준(롯데)에 이어 최다패 부문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3일 두산 베어스와의 잠실 원정경기에서 1패를 더 당하면 전반기 최다패 투수로 기록될 위험도 있다.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팀의 위닝 시리즈를 위해 송창현은 패하지 않아야 한다. 전반기 마지막 선발 등판이 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13일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 최근 등판인 8일 청주 넥센전 2⅓이닝 9실점의 치욕도 씻어야 한다.

유희관 역시 비슷한 입장이다. 프로야구 4월 MVP였던 유희관은 5월부터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며 어느덧 평균자책점이 5점대로 치솟았다. 7승 5패, 평균자책점 5.26인 유희관에게도 승리는 간절하다. 유희관 역시 지난 8일 잠실 LG전 4이닝 7실점의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이번 3연전 중 첫 2경기에서 연달아 홈런을 쏘아 올린 펠릭스 피에의 타격감이 이어질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최근 6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가고 있는 피에는 첫 4경기에서 1안타였던 반면 두산을 만나 치른 최근 2경기에서는 홈런이 동반된 멀티히트로 후반기 마지막을 뜨겁게 장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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