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가 우승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사령탑 디에고 파블로 시메오네(44) 감독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팀을 아르헨티나로 예상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이기도 한 시메오네 감독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올레'와의 인터뷰에서 오는 14일 오전 4시 열리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을 예상하며 "결승전은 50 대 50이다. 하지만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에서 이길 것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시메오네 감독은 "독일은 뒤에 키가 아주 큰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곤살로 이과인의 속도라면 충분히 뚫을 수 있다"면서 "독일은 악용될 수 있는 아주 높은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아르헨티나가 독일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릴 수 있는 열쇠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메오네 감독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의 플레이를 높게 평가했다. "그는 주장이 아니다. 하지만 리더가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주장 완장이 필요하지 않다"는 시메오네 감독은 "마스체라노는 자신의 힘과 원래 자신의 플레이를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시메오네 감독은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에 대해 "뢰브 감독은 대단하다. 엄청난 발전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아래 코치로 있던 그가 개선되고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흥미로운 팀으로 만들었다.
메시와 마라도나를 비교해달라는 말에는 "메시와 마라도나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한 시메오네는 "서로 다른 시대의 선수를 비교하는 것은 정당하지 않은 것 같다. 펠레, 마라도나, 디 스테파노 등 그것은 개인의 선호에 따라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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