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네덜란드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서 브라질을 3-0으로 완파하며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날 선제골로 이어진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등 종횡무진 활약을 펼친 네덜란드의 에이스 아르연 로벤은 경기 후 인터뷰서 "브라질의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이번 대회를 즐길 수 있는 것은 큰 영광이었다. 브라질 사람들의 응원 덕분에 일생 일대의 경험을 했다"고 대회를 마치는 소감을 밝혔다.

로벤은 이어 "3위는 우리에게 이번 대회를 마감하는 가장 좋은 시나리오였다. 우리는 3위가 될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었다. 브라질을 3-0으로 꺾고 대회를 마감해 정말 좋다"고 기쁨을 표했다.
로벤은 "브라질에 정신적으로 매우 어려운 경기라고 생각했다. 그들의 밝은 미래를 기대한다"면서 "우리에겐 아주 좋은 경기였다. 나에게 국가대표는 큰 영광이기 때문에 몸상태가 좋다면 계속 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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