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녀괴담'(감독 오인천)이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쟁쟁한 대작들 속에서 이뤄낸 고무적인 결과.
13일 영화진흥위워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소녀괴담'은 지난 12일 하루 동안 3만 3,1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43만 887명이다.
작은 규모의 공포 영화인 '소녀괴담'은 할리우드산 블록버스터들과 '신의 한 수', '좋은 친구들' 등 쟁쟁한 한국 영화들 틈바구니에서도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소녀괴담'의 제작사 측은 앞서 이 영화의 손익분기점을 45만명으로 추산하며 이번 주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것이라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 이 영화는 주말이 끝나기도 전 40만 관객을 돌파했다. 과연 '소녀괴담'이 '매해 첫 공포영화는 흥행에 성공한다'는 속설을 끝까지 입증해 보여줄 수 있을지 그 결과가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소녀괴담'은 귀신 보는 소년 인수(강하늘 분)가 강원도의 한 학교로 전학을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강하늘, 김소은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다.
eujen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