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트레이시 모건, 상대 운전자 소속인 월마트 ‘고소’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4.07.13 08: 57

미국 유명 배우이자 코미디언인 트레이시 모건이 미국 최대의 할인매장 브랜드인 월마트를 고소했다.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12일(이하 현지시각) 모건이 최근 그가 겪은 교통사고에 대해 월마트에 소송을 걸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모건은 지난달 7일 미국 뉴저지의 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 사고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고속도로를 달리던 트레일러 견인 차량이 모건이 타고 있던 리무진을 들이받아 전복 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모건 측은 이에 대해 “월마트(트레일러 차량 운전자 소속)가 운전자를 관리하는 것에 소홀했다. 월마트 측은 당시 운전자가 24시간 이상 운전 중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야 했으며, 조지아에서 델라웨어까지 총 700 마일(약 1, 126 km)을 한 번에 이동하게 하는 것 역시 지나친 일”이라고 말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졸음 운전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모건은 인터뷰를 통해 “월마트의 이 같이 역겹고 무지하며 고의적인 행위는 반드시 가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분노했다. 이에 대해 월마트 측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했다.
모건은 이 교통사고로 다리와 갈비뼈에 골절상을 입고 재활 치료 중이다. 당시 사고 후 모건과 동승한 3명이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 졌으며, 코미디 배우 제임스 맥네어는 사망했다.
한편 모건은 ‘SNL’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끈 배우로 지난 2003년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트레이시 모건 쇼’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2006년에는 ‘30 록(30 Rock)’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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