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수사대, '운널사' 복선까지 밝혔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4.07.13 09: 24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속에 등장하는 깨알 같은 복선들이 네티즌 수사대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 측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장혁 '커피'의 비밀’에 대해 밝혔다.
지난 3회, 이건(장혁 분)과 김미영(장나라 분)의 재회 장면이 전파를 탔다. 두 사람이 카페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도중 이건이 커피에 시럽을 듬뿍 붓는 모습이 클로즈업 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같은 회, 복싱 스파링 도중 코피가 났다고 말하는 이건에게 커피를 건네며 “블랙으로만 드시더니 요새는 왜 이렇게 달콤한 것만 찾으세요?”라고 묻는 탁실장(최대철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건의 입맛이 급격하게 바뀐 설정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은 그 이유에 대해 추론하기 시작했다. 한 네티즌은 ‘아내가 임신을 했을 경우, 남편이 입덧을 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김미영의 임신으로 인해 건이 입덧을 하는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는가 하면, 다른 네티즌은 "마법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하며 사랑의 마법이 시작됐음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추론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이 의견들이 일명 ‘장혁 입덧설’과 ‘사탕 마법설’로 불리며, 치열한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은 “건이 커피에 시럽을 넣는 장면은 사실 제작진이 숨겨놓은 포인트가 맞다. 네티즌들이 이렇게 세심한 부분까지 관심을 밝혀내실지는 몰랐다’”고 말하며 “극중 미영이 건에게 사랑을 이뤄주는 사탕을 건네며, ‘달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행복해지고 싶은 사람’이라는 말을 하는데 행복하고 싶어하는 건이 사랑의 마법에 걸리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고 전했다. 동시에 “제작진이 숨겨놓은 장면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운널사’는 4회 만에 만남, 임신, 결혼이라는 초고속 전개와 장혁, 장나라의 변치 않는 호흡을 과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중이다. 4회 예고를 통해 건이 미영을 의심하면서 파란만장한 결혼 생활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러브라인이 관심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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