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아르헨티나] 아게로, “꿈 이룰 기회...남은 삶 행복하게”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4.07.13 09: 20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세르히오 아게로(26,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에 대한 열망을 보였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독일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아르헨티나는 독일과 하루 휴식을 덜 취한 상태로 경기에 임한다. 독일은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을 7-1로 대파하며 비교적 여유롭게 올라온 반면에 아르헨티나는 네덜란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면서 많은 체력을 소비했다. 또 독일은 이번 월드컵에서 안정된 전력을 뽐내고 있어 아르헨티나의 우승이 쉬운 상황은 아니다.

아르헨티나 공격수 아게로는 이런 상황에서도 모든 힘을 다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아게로는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꿈을 이룰 기회가 눈앞에 왔다. 우승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겠다. 남은 삶이 행복하도록 하겠다”며 굳은 다짐을 밝혔다.
이어 아게로는 “공을 소유하면서 우리만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또 항상 역습에 대비해야 한다. 독일의 역습을 막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라며 경계심을 나타낸 뒤 “항상 그랬던 것처럼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이전 경기들에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선 “항상 최상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나서고 쉽다. 하지만 지난 시즌 에버튼전에서 부상을 당해 친선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고, 여기서 다시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심각하지는 않다. 지금은 회복됐기 때문에 결승전에 나갈 기회를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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