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이 이탈리아 장신 공격수 그라지아노 펠레(29)를 영입했다.
사우스햄튼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3년 계약을 맺은 펠레가 2017년 여름까지 이곳에서 활약한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비공개다.
193cm, 89kg의 단단한 체격을 보유한 펠레는 지난 2012년 파르마에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명문 페예노르트로 옮긴 뒤 66경기에 나서 55골을 터트렸다. 2년 연속 리그 득점 2위를 차지하며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펠레는 로날드 쾨만 사우스햄튼 신임 감독과도 인연이 있다. 페예노르트와 AZ 알크마르에서 사제의 연을 이어갔다. 펠레는 올 여름 사우스햄튼의 두 번째 영입 작품이다. 앞서 트벤테에서 활약하던 세르비안 플레이메이커 두산 타디치(26)를 영입했다.
본격적인 리빌딩 작업에 들어갔다. 사우스햄튼은 지난 시즌 돌풍을 이끌었던 아담 랄라나, 리키 램버트(이상 리버풀), 루크 쇼(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모두 팀을 떠났지만 타디치와 펠레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사우스햄튼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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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