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노래로 큰 감동을 안긴 케이블채널 Mnet '댄싱 9' 도전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백지영은 13일 Mnet을 통해 지난 11일 방송에서 가장 뜨겁게 회자된 현대무용수 이윤희와 스트리트 댄서 강선구의 '잊지 말아요' 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댄싱 9' 커플미션에서 이윤희 강선구 커플이 제 노래 '잊지 말아요'로 멋진 무대 꾸며 주신 것 잘 봤습니다. 감정 표현이 기가 막히네요. 선이 예쁘고 음악과 조화도 정말 좋은 것 같고, 마지막에 이윤희 씨의 눈에 맺힌 눈물이 공연의 몰입도를 보여주는 듯 해서 저도 같이 눈물이 났습니다. 잘 봤어요. 좋은 결과 기대합니다. 댄싱 9 파이팅!"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 5회 방송에서 사랑하지만 헤어져야만 하는 커플의 애절함을 표현한 '잊지 말아요' 무대는 섬세한 감정묘사로 마스터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윤희는 몸의 선을 아름답게 유지하면서도 자유자재로 고난도의 기술을 구사해 충격과 감동을 낳았다. 자신의 장기인 락킹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이윤희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데 집중한 강선구의 도전 역시 호평을 받았다.

백지영에 이어 가수 거미 역시 자신의 노래로 완성된 무대를 보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 4일 방송에서 시즌 2 최고의 1분을 기록한 '기억상실' 무대에 대해 "제 노래로 좋은 무대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남녀간의 헤어짐을 표현한 내용도 좋았고, 헤어짐을 맞이한 남자의 감정을 해석한 안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김설진 씨의 새롭고 독특한 안무가 충격적이면서도 감동적이었습니다"라며 "'댄싱9' 시즌1에서도 제 노래 '미안해요'로 커플미션을 선보였을 때 그 회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다고 하던데 이번 시즌2에서는 김설진 김경민 씨가 '기억상실'로 '댄싱9'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시다니 '댄싱9'과 제 노래는 찰떡궁합인 것 같네요. '댄싱9' 승승장구하길 기원합니다. '댄싱9' 파이팅!"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대중에게 낯설었던 춤의 매력이 TV를 통해 시청자를 찾아가면서 시청자는 물론 연예계 스타들의 마음도 빠르게 사로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던 명곡들의 선곡은 '댄싱9'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명곡과 최고의 궁합을 보이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매료시킨 '댄싱 9'이 앞으로 또 어떤 무대로 시청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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