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프리뷰] 양현종, 6월의 악몽 설욕할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4.07.13 10: 52

설욕의 기회가 될 것인가.
양현종(KIA)이 독기를 품었다. 쓰라린 패배를 되갚기 위해서다. 올 시즌 10승 4패로 순항 중인 양현종은 지난달 13일 사직 롯데전서 1⅓이닝 7실점(7피안타(1피홈런) 3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최악의 투구로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던 양현종은 13일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할 예정. 릭 밴덴헐크(삼성)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를 질주 중인 양현종은 이날 롯데를 꺾고 한 달 전의 악몽을 씻어낼 뿐만 아니라 다승왕 경쟁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게 목표다.

KIA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롯데를 5-4로 따돌렸다. 임준섭, 최영필, 김태영, 심동섭, 송은범, 어센시오, 김진우 등 무려 7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등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다행히도 승리의 여신은 KIA의 손을 들어줬다. 마운드 소모가 컸던 만큼 양현종이 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크리스 옥스프링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성적은 6승 5패 평균 자책점 4.22. 2일 넥센전 이후 2연패에 빠져 있다. 올해 들어 그다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KIA전에 두 차례 등판했으나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은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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