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60년만에 재회한 러시아 부부..실제 영상 '감동'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4.07.13 11: 08

헤어진 지 60년만에 극적으로 재회하게 된 러시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3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헤어진 한 부부가 과거 살았던 집 앞에서 60년 만에 만나게 되는 이야기가 전파를 났다.
스무살에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한 보리스-안나 부부는 전쟁으로 인해 헤어지게 됐다. 군대에 나간 남편을 그리며 부인 안나는 편지를 썼고, 그렇게 연락을 하던 두 사람의 연결은 부인이 가족들과 함께 시베리아 수용소에 갇히며 끊어지게 됐다.

이후에도 안나는 보리스에게 연락을 했지만, 남편의 연락은 돌아오지 않았다. 어머니가 안나와 결혼하게 해 주면 가족들을 풀어주겠다는 군인의 조건을 수락해 두 사람 사이의 연결을 끊었던 것. 결국 안나는 재혼을 해서 살게 됐고, 남편이 죽은 후 고향집을 찾아왔다.
60년 동안 집을 지키며 아내를 기다린 보리스는 끝내 집 앞에서 부인을 만났고, 재회한 두 사람의 실제 모습은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보로블리양카에서 행복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는 두 사람은 "다시는 헤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사랑을 과시했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보물선 프라우마리아', '얼굴없는 여인', '재회' 등의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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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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