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마리아, 맨유는 안 가...첼시-아스날 이적 탄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4.07.13 11: 02

앙헬 디 마리아(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의 이적을 거부함에 따라 첼시와 아스날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맨유가 디 마리아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액 연봉을 제안했지만 설득에 실패했다.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디 마리아가 맨유로의 이적을 거절할 준비를 함에 따라 첼시와 아스날로의 이적이 탄력을 받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디 마리아는 고액 연봉을 주는 맨유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팀을 원하고 있다.
'익스프레스'는 맨유가 디 마리아의 주급으로 15만 파운드(약 2억 6183만 원)를 제시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디 마리아는 맨유가 제시하려는 금액에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디 마리아의 머릿 속에는 고액 연봉보다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우선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익스프레스'는 디 마리아의 결심으로 인해 첼시와 아스날이 수혜자가 될 것이라며, 첼시와 아스날로의 이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디 마리아는 유럽의 모든 빅클럽이 탐내는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는 4골을 넣는데 그쳤지만 1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뽐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의 활약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디 마리아의 활약이 뛰어난 만큼 레알 마드리드는 그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파운드(약 698억 원)를 원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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