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 황정음의 세 번째 남자 김준이 본격 등장했다. 황정음은 극 중 몇 각 러브라인을 선보이게 될까.
지난 12일 방송된 7회분에서는 어머니 민혜린(심혜진 분)의 철저한 관리 감독 하에 미국에서 경영공부를 하고 있는 순종적이면서도 따뜻한 남자 ‘김태경’ 역을 맡은 김준이 본격 등장했다. 태경은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 잡지책 속 꽃처럼 아름답게핀 인애(황정음 분)의 미소에 단숨에 사로잡히며, 운명적인 사랑에 빠지게 됐다.
하지만 그가 한 눈에 반한 인애는 아버지 김건태(정동환 분) 총리가 진정으로 사랑했던 경화(임주은 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로, 민혜린에게 다신 보고 싶지 않은 눈엣가시와 같은 인물. 혜린은 늘자신에게 순종적이던 태경이 인애 때문에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배신감과 절망감을 느끼고, 태경의 사랑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인애를 향한 극한의 분노를 품게 된다.

한편, 지난 주 친아버지 김건태의 존재를 알게 된 인애는 다시금 복수 의지를 불태우던 중 태경을 만나 되고, 그의 관심과 사랑을 이용하기 위해 의도적인 접근을 계획, 엄마 경화의 억울한 죽음에 배후로 추정되는 총리 김건태와 강철나비 민혜린과의 정면 승부를 준비한다.
인애의 세 번째 남자 태경의 등장으로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전개는 더욱 예측할 수 없는 물살을 타게 됐다. 더불어 강인한 두 여인 서인애-민혜린의 불꽃 튀는 대립각이 극에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편 '끝없는사랑' 8회는 오늘(1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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