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대표팀 미드필더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30, 바이에른 뮌헨)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독일은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두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독일은 일정상 다소 유리한 상태로 결승전을 펼친다. 하루 휴식을 더 취하는 독일은 체력적 부담이 덜 하다. 브라질전을 90분 경기로 끝냈다는 것 역시 유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독일은 2006, 2010 월드컵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한 좋은 기억이 있다.

독일 미드필더 슈바인슈타이거는 무엇보다 많은 경험을 강점으로 꼽았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3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팀은 중요한 결승전에서 뛸 만한 선수들이 많다. 이런 큰 경기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2002 월드컵 결승전에서 뛰었던 미로슬라프 클로제도 있다. 다른 선수들은 그들의 소속팀에서 결승전을 치러봤고, 모두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면서 “이제 결승전이 다가왔다. 머리를 비우고 축구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각오를 전했다.
슈바인슈타이거의 말대로 독일은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독일 대표팀 23명의 선수 중 빅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선수가 7명이나 된다. 이 외에도 다수의 선수들이 빅클럽에 뛰면서 경험을 쌓았다.
특히 독일은 월드컵 4회 연속 준결승 진출에 성공할 만큼 큰 경기에 강하다. 과연 독일이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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