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홈런 5방보다 어린 투수들 활약 기쁘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4.07.13 17: 09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위기를 넘겨준 두 명의 어린 투수를 칭찬했다.
NC는 지난 12일 목동 넥센전에서 6-2로 앞선 7회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김 감독은 선발 찰리 쉬렉을 내리고 좌완 손정욱을 투입했다. 손정욱은 서건창을 1루수 직선타 처리한 뒤 이민호로 교체됐다. 이민호가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불을 껐다.
NC는 이날 찰리의 6⅓이닝 2실점 호투와 홈런 5방 등 18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0-5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넥센과의 승차를 하루 만에 다시 1.5경기로 좁혔다. NC에는 전반기 2위 추격의 끈을 이어갈 중요한 승리였다.

김 감독은 13일 목동 넥센전을 앞두고 "타격은 어느 팀이나 사이클이 있다. 어제도 우리 팀이 홈런도 많이 치고 타자들이 잘해서 이겼지만 감독으로서는 어린 투수 두 명이 위기를 잘 막아준 것이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아직 커리어가 부족한 선수들인데 위기에서 잘 했다. 특히 이민호는 좋은 직구를 가지고 있다. 자기 볼에 자기가 자신감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고 이민호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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