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 기록에서 드러난 ‘메시 VS 뮐러’ 승자는?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4.07.13 17: 11

리오넬 메시(27, 바르셀로나)냐 아니면 토마스 뮐러(25, 바이에른 뮌헨)냐.
아르헨티나와 독일이 맞붙는 대망의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이 14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두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 메시와 뮐러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준결승전까지 두 선수의 활약을 숫자로 풀어보았다.
준결승전까지 뮐러는 5골을 터트리며 6골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3, 콜롬비아)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뮐러는 결승전에서 한 골만 더 터트리면 월드컵 득점왕 2연패를 차지하게 된다. 그 뒤를 4골의 메시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슈팅숫자는 메시가 더 많다. 메시는 16번의 유효슈팅으로 뮐러의 14회를 앞선다. 그만큼 아르헨티나에서 메시의 공격비중이 더 높다는 뜻이다. 뮐러는 득점의 순도가 좀 더 높다. 두 선수 모두 팀내에서 가장 많은 슛팅을 터트리고 있다. 메시는 결정적인 순간을 21차례 연출하며 뮐러의 15회에 앞서고 있다. 골수는 뮐러가 많지만 전체적인 화력은 메시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게임메이킹에서도 메시의 비중이 더 높다. 메시는 총 252회의 패스를 하면서 뮐러의 201회를 앞섰다. 특히 메시는 119회의 볼 경합에서 65회를 승리했다. 반면 뮐러는 86회의 경합에서 41회 이겼다. 아무래도 메시가 공을 가지는 횟수가 훨씬 많고, 볼키핑 능력도 더 뛰어나다는 뜻이다. 
제공권은 뮐러가 더 좋다. 186cm의 뮐러는 12회 공중볼을 따냈다. 169cm의 메시는 3회로 유일한 약점을 드러냈다. 전체적인 기록에서는 단연 메시가 돋보였다. 하지만 역시 승부는 붙어봐야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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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뮐러(좌), 리오넬 메시(우) / ⓒ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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